하타요가는 인도의 여러 요가 중의 한 종류인데 그 수련자가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압도적이며 한국에서도 대부분 하타요가를 많이 한다. 이는 15세기 인도의 요기인 스와트마라나가 창시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하타 요가 또한 최종적인 목표는 삼매를 얻기 위한 수련과정이다. 그러나 하타요가는 정신적인 부분 보다는 주로 육체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었으며 따라서 단순한 신체 운동적인 부분을 강조하니 종교를 초월하는지라 종교적 갈등이 해소되어 누구나 쉽게 다가가서 친숙할 수 있다.
사실상 요가는 본래 정신적인 깨달음을 중시하나 이를 변형하여 육체적인 건강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또한 수련과정 또한 기공과 달리 위험성이 없고 보다 안전한 길을 제공하고 있으니 널리 대중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타요가는 정확한 자세와 운동 순서에 대한 강조 및 보조 기구의 사용 등이 특징이며 또한 호흡법에 대한 노하우가 가장 많이 공개된 요가이다. 이는 근래에 툼모의 남녀쌍수법과 유사한 커플들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요가를 개발하기도 했다.
나는 예전에 요가의 고향인 인도 리시케시에 갔을 때 유명 요기를 찾아가서 잠시 하타요가를 따라 해본 적이 있었는데 3일을 하니 몸살이 나서 그만두었다. 돈을 받고 해도 하기 힘든 동작을 돈을 주고 따라 하려니 당췌….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무릇 종교적인 색채가 없고 개방적이며 누구나 접근하기가 쉬운 하타요가에 비하여 툼모는 선택된 극소수를 통하여 구전으로 내려온 폐쇄적이고 신비적이며 다분히 종교적인 수행 방법이다. 이는 대중화가 목표가 아닌 순수한 깨달음을 추구하기 위한 방편이며 육체적인 건강은 사실상 사은품에 불과하다.
그리고 수련과정에서 육체적인 큰 위험이 따를 수가 있으며 또한 이 툼모는 인연이 없으면 시도한다고 아무나 성취할 수 있다고 보증하기도 어려운 수련이다. 간혹 기타 요가를 통하여 쿤달리니를 각성시키면 배꼽이 아니라 신체 내의 다른 부위에서 내부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툼모로 인하여 단전에서부터 참지 못할 정도의 강렬한 졸화가 치솟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불로써 상처를 지지면 지혈이 되듯 불은 치유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원소보다 강대하다.
육체와 정신은 둘이 아니라 혼연일체이다. 물론 육체적인 건강을 위한 각종 운동도 좋지만 내부의 차크라가 막힌 상태이면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앉아서 호흡을 제대로 다스려서 차크라를 개통시키면 굳지 신체적인 건강을 위한 운동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차크라를 열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예를 들면 명상, 요가동작. 기공, 호흡법, 싱잉볼 활용 등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으나 그 효력은 아마도 툼모호흡이 가장 강력하고 신속하며 지속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