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괘는 소속하는 괘운 외에도 그 괘기(외괘)가 즉 龍山向水의 길흉적인 관건(關鍵)이 되는 것으로 논한다. 괘가 비록 正運으로써 왕하게 될지라도 다만 正運 가운데서도 또한 하나의 가장 왕한 것이 있는데 이는 즉 괘기와 괘운이 서로 같은 괘로서 이것이 바로 天心正運 혹은 天心十度라고 칭한다.
天心正運이 되는 8개의 괘(즉 괘운과 괘기가 같은 괘)는 곤위지、산지박、수지비、풍지관、뇌지예、화지진、택지췌、천지부괘인데 이는 바로 곤궁(하괘가 坤☷이 됨)의 8개 괘이고 전부 乾、亥、壬、子 등의 4山에 집중되어 있다.
만일 안분입택(安墳立宅)에서 능히 형세를 형성하면 이로 인하여 부모가 되는 탐랑1운인 坤궁 내에 있는 천심정운에 立向하는 것이 좋다.
【예】
현행 4운이면 문곡4운의 괘는 천산둔、택지췌、화풍정、뇌수해、지택림、풍화가인、수뢰준、산천대축괘 등의 8개가 있는데 그 중에 단지 택지췌괘가 괘기와 괘운이 모두 4가 되니 곧 천심정운이 된다.
무릇 立向에서 문곡4운 중의 나머지 7개의 괘 가운데 괘기가 상원이 되는 화풍정、지택림、풍화가인괘 등도 왕하여 마땅히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중에서 택지췌괘가 가장 왕하니 곧 천심정운의 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