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과 성문결은 다름이 있으니 서로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 성문(城門)
水가 삼차(三叉)하여 모이는 것으로 오행의 생왕한 방위가 합하는 곳을 성문이라고 말하는데 그 오행의 생왕한 방위는 곧 向首의 좌우에 있는 두 궁이 된다. 다만 向星의 천원、지원 혹은 인원과 더불어 元이 같되 생성수(生成數)에 합해야 正城門이 된다
무릇 向이 쇠(衰)하더라도 하나의 성문을 얻으면 길하니 족히 재물을 보구(補求)할 수 있으며 또한 向이 왕한데 다시 성문을 얻으면 더욱 창성한다. 고로 《經》에서 성문일결(城門一訣)이면 가장 아름답게 된다고 찬미하고 있다. 그러나 성문에 쇠사의 星이 이르면 흉을 면하기 어렵다.

@ 성문결(城門訣)
성문에 합하면 또한 성문으로 얻은 방위를 운반(運盤)에 入中하고 애배(挨排)하여 비도(飛到)하는 해당 방위가 천심정운(天心正運)에 합하면 이를 성문결이라고 한다. 소위 성문결은 필수적으로 성문적인 운수(運數)를 入中하고 애배(挨排)하여 재차 旺星을 얻으면 이 運星을 비로소 성문결로 삼는다.
대개 실운(失運)한 양택은 門路를 고쳐서 장차 그 門路가 성문결에 합해야 하는데 양택의 門은 즉 水口이며 路는 水氣가 된다. 가령 주택의 주위를 산봉우리나 혹은 건축물이 포위하고 있고 단지 문 앞에 통행로가 남아 있으며 오직 통행로를 제외하고 도리어 단독으로 한 방위에 결구(缺口)가 있는데 이 결구에서 혹 水(도로)를 보면 가히 성문결(城門訣)로 用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사방에서 양쪽으로 세 결구가 있으면 이 결(訣)을 사용하지 못한다.
이 결을 用하는 법은 이 방위의 運星을 入中하여 팔방으로 비포(飛佈)하는데 만약 마침 영성(令星)이 이 방위에 비입(飛入)하면 이 방위가 가히 성문(城門)이 된다. 양택에서도 능히 성문의 氣를 수납할 수 있는데 만일 이 방위를 경유하는 도로가 있으면서 門에 이르거나 혹은 가옥의 門向이 바로 성문이면 길함을 얻는다.
아니면 차선(次善)으로 주인의 방에서 능히 성문을 보거나 혹 측문에서 능히 성문을 보거나 혹은 베란다를 用하여 납기(納氣)하여도 모두 가히 길함을 얻는다. 이 설에 대하여는 심죽잉의 학설이 가장 명백하고 설득력이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예】
만일 1운에서 巽山丙向에 네 山이 환포(環抱)하고 있는데 子방위에 홀로 결구(缺口)가 있고 水口 역시 子방위에 있으면 이 땅을 가히 성문결로 用할 수 있다.

무릇 1운반은 위와 같으며 가령 이 성반(星盤)에 의하면 감궁(子방의 비성은 4, 7이 되고 운성은 六이 된다)은 1운 중에 있으니 4、7은 모두 쇠사의 星이 되는지라 가히 사용하지 못한다. 이 때 가히 성문결을 사용하려면 곧 이 子방위적인 결구(缺口)와 水口가 필경 길흉이 어떠한지를 검사해야 한다. 坎宮에 운성적인 애성 六이 비도(飛到)하게 되면 六은 乾金이 되며 巽山乾向이 되는 것으로 인하여 소용되는 것은 천원이 된다.
또한 건궁의 三山인 戌亥乾 중에서 乾은 陽이 되니 이로써 비성이 入中하여 순행하는데 감방에 비도(飛到)하는 그 星은 아래 의 비성도와 같이 二가 된다. 그러나 向에는 령성이 이르지 못하니(즉 천심정운이 아님) 고로 이 방위는 성문결에 합하지 못하는지라 가히 쓰이지 못한다.
무릇 령성을 성문에서 만나려면 반드시 성문의 運星이 역비(逆飛)해야 되며 이에 비로소 어떤 山向을 正城門으로 用할 수 있다.
운반(運盤) 중에 있어서 감궁에 이르는 子방위적 비성은 七이 되며 이에 성문적인 비성으로 七이 이르게 된다. 이 七을 시험 삼아 성문결을 시용(試用)하는 것도 무방한데 장차 七이 비성으로 入中하여 오면 무슨 星이 성문의 水口에 비도(飛到)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七이 되는 태궁의 3산은 庚酉辛이 되는데 子方은 천원이다. 그러므로 태궁 중에서 천원이 되는 酉와 더불어 상응하며 酉는 음에 속하니 고로 비성이 역행하며 운반은 아래와 같이 얻는다.

위 운반에 의하면 2운 중에는 2가 령성이 되며 이로 인하여 령성이 성문에 이르게 되니 그러므로 가히 用한다. 또한 이에 네 山이 환포(環抱)하는데 오직 子方에 결구(缺口)가 있으며 또 水口의 땅이 있으면 巽山乾向에서 가히 사용할 수 있다.
전후에 걸쳐 열거한 두 예를 보면 가히 알 수 있듯이 성문처의 비성이 入中하여 양순(陽順)하게 되는 것은 반드시 령성이 성문에 이르지 못하니 가히 用하지 못한다. 그러나 만약 비성이 음역(陰逆)하게 되면 반드시 당령이 성문에 이르니 가히 사용할 수 있다.

(3) 성문결의 응용
만일 위 子方의 예에서 1운이 아니라 현행 2운에 있으면 어떠 한 정황이며 또한 성문결을 가히 用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 삼아 검사해 보는 것도 무방하다.
앞에 예에서 2운의 巽山乾向적인 운반(運盤)은 아래와 같다.

위 운반에 의하면 2운 중에는 2가 령성이 되며 이로 인하여 령성이 성문에 이르게 되니 그러므로 가히 用한다. 또한 이에 네 山이 환포(環抱)하는데 오직 子方에 결구(缺口)가 있으며 또 水口의 땅이 있으면 巽山乾向에서 가히 用할 수 있다.
전후에 걸쳐 열거한 두 예를 보면 가히 알 수 있듯이 성문처의
비성이 入中하여 양순(陽順)하게 되는 것은 반드시 령성이 성문 에 이르지 못하니 가히 用하지 못한다. 그러나 만약 비성이 음 역(陰逆)하게 되면 반드시 당령이 성문에 이르니 가히 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