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공대괘적인 학리로서 말하면 부모삼반괘란 1운탐랑과 9운우필 즉 남북부모(南北八神)를 가리키며 또한 삼반괘는 남북부모(南北八神)、강동、강서의 세 종류의 괘를 총칭하니 따라서 현공대괘는 곧 삼반괘라고 할 수 있다.
무릇 괘효로서 논하면 64괘와 384효가 있고 元運으로 논하면 상원、중원、하원이 있으며 이로써 九運에 이르는데 현공대괘는 즉 선천64괘를 원운에 결합하여 이로써 龍山向水의 쇠왕으로 길흉을 논하는 일종의 현공풍수적인 수법이다.
64괘를 8개의 운에 배합하면 매 운이 8개의 괘를 관리하는데 그 중에 팔순괘(八純卦)는 모두 탐랑 1운의 부모괘로서 곧 64괘의 大父母、정통부모괘가 된다. 이 팔괘는 음양의 대대(待對)로 곧 괘가 변하여 강동괘의 자식을 생산한다. 또한 우필 9운의 8개 괘는 모두 내외괘가 자웅교구의 부부를 이루니 만물의 모(母)가 되며 그 괘가 변하여 능히 강서괘의 자식을 생산한다. 그러므로 이는 부통부모괘가 된다.
무릇 낙서수와 후천팔괘를 합하여 논하면 1數는 북에 있고 9數는 남에 있는데 곧 낙서수가 運數로서 되는 것으로 인하여 1운은 북에 있으니 북괘가 되고 父괘가 되며 9운은 남에 있으니 남괘가 되고 母괘가 된다. 따라서 두 괘를 합쳐서 남북부모괘라고 칭하며 또한 강동괘는 6運、7運、8運이며 강서괘는 2運、3運、4運이 된다.
소위 매 運 중의 8괘는 각각 4개의 陽卦와 4개의 陰卦가 있으며 이로 인하여 남북부모괘가 각각 3괘를 겸하여 관리한다. 즉 1운 탐랑은 강동괘인 6運、7運、8運의 부모괘가 되고 9운 우필은 강서괘인 2運、3運、4運의 부모괘가 된다.
현공대괘에는 4대국이 있는데 乾坤으로써 부모가 되면 天地定位국이 되고 艮兌로써 부모가 되면 山澤通氣국이 되며, 坎離로써 부모가 되면 水火不相射국이 되고 震巽으로써 부모가 되면 雷風相薄국이 된다. 만약 현공대괘로서 안분입택(安墳立宅)하는데 있어서 龍山向水를 부모괘로 합성하면 기식(氣息)이 심후(深厚)하고 복택(福澤)이 심원해진다.
종합하면 괘운은 모두 8개가 있고 그 중에 一、九는 부모가 되며 강동과 강서는 자식이 되는데 각 괘운을 모두 합쳐서 삼반괘라고 통칭한다. 소위 삼반괘는 곧 선천64괘를 괘운에 의거하여 분배한 것인데 이 괘운이란 탐랑1운、거문2운、녹존3 운、문곡4운、염정5운、무곡6운、파군7운、좌보8운、우필운을 말한다.
안분입택(安墳立宅)에서는 우선 반드시 부모삼반괘의 순역6자식을 살펴서 龍山向水적인 방위를 세우며 또한 음양의 양로(兩路)를 계산하여 배열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또 다시 형세를 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