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공대괘의 칠성타겁
《천옥경》에서 이르길 「부모삼반괘를 이해하면 곧 眞神路이며 북두칠성을 타겁(打劫)하여 거두어들이려면 宮을 떠나서 相合하기를 요한다.」라고 하였다. 무릇 칠성타겁법이란 곧 나에게 필요한 旺氣가 본래는 타궁에 속하여 있는 것이라서 종괘로써 본궁을 떠나서 겁탈(劫奪)하여 가지고 오는 것을 의미한다.
매 궁에 있는 7개의 괘는 모두 효반(爻反)적인 卦를 보는데 이 爻反적인 괘는 즉 본궁을 떠나서 열리되 다른 궁의 왕한 氣 를 겁탈하여 본궁에 속하게 하는데 이는 당연히 나에게 필요한 왕한 기를 합하게 하는 것이다.
(1) 칠성타겁의 방법
장대홍이 이르길 「칠성타겁의 뜻은 즉 비견형제가 相通하는 뜻 과 같다. 비견형제는 겁재(劫財)의 神이니 고로 타겁이라고 한다. 그러나 형제는 眞형제가 있고 假형제가 있는데 진형제는 같은 골육이나 가형제는 벗을 상하게 하니 소위 칠성타겁은 형제의 진가(眞假)를 분별하는데 있으며 이로써 길흉화복을 단험(斷驗)하여 취하니 《청옥경》에서 이르길 다만 태세가 어느 신(神)인가를 보면 입지가 분명하게 보인다」고 하였다
眞假형제의 예를 들면 화천대유괘와 천화동인괘는 부모가 같은 건괘의 소생으로써 진형제가 되나 풍산점과 뇌택귀매는 비록 태괘와 감괘의 相交로 낳는 순자식이나 풍산점은 태괘의 소생이고 뇌택귀매는 감괘의 소생이 되니 가형제가 된다.
따라서 순역자식의 부모 중에서 眞형제로서 칠성타겁으로 用할 수 있는 것은 건괘(䷀)와 곤괘(䷁)의 相交에 의한 자식괘와 감괘(䷜)와 리괘(䷝)의 상교에 의한 자식괘 뿐이며 무릇 건괘와 곤괘는 후천으로 감괘와 리괘가 된다. 또한 이들은 모두 1운과 9운의 부모삼반괘로 이루어져 있다.
현공대괘적인 「北斗七星去打劫,離宮要相合」의 접근방법은 현공비성과 더불어 크게 다르며 또한 칠성타겁의 학리는 이론상으로는 완벽하나 실무적으로 적용할 시에는 그 방법이 명확하지 못하여 문제가 있다. 또한 각 문파마다 칠성타겁의 활용법을 최고의 기밀(機密)로 여겨서 함부로 공개하지 않으니 현장에서 능수능란하게 활용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실정이다.
2. 현공비성의 칠성타겁
《천옥경》에서 이르길 「부모삼반괘를 이해하면 곧 眞神路이며 북두칠성이 가서 타겁(打劫)하려면 離宮과 相合하기를 요한다」고 하였다. 또한 장중산은 《지리변정직해》에서 “父母三般卦에 서의 부모는 四位를 지나서 일어나는 부모를 말하는데 삼반(三 般)은 무릇 坎이 巽에 이르고 巽이 兌에 이르고 兌가 坎에 이르는 전도전(顚倒顚)의 삼반이다”고 하였다.
무릇 부모삼반괘가 곧 칠성타겁이니 북두칠성타겁의 방법을 알려면 반드시 부모삼반괘의 법결을 이해하여야 한다. 또한 부모 삼반괘와 더불어 삼반괘는 서로 다른데 부모삼반괘는 즉 一四七、二五八、三六九이다.
가령 1운에 一이 入中하면 二五八이 乾離震의 세 방위에 있고 三六九가 兌坎巽의 세 방위에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一이 中宮에 있으면 艮坤이 생사의 문 인즉 四七이 반드시 艮坤이 된다.
소위 부모삼반괘는 四位를 지나서 부모가 일어나는 것이며 이와 달리 삼반괘는 단지 一二三、 二三四、三四五….등을 말하는데 이 삼반괘는 영신(零神)과 정신(正神)에 적용한다. 「북두(北斗)」란 수시로 입극(立極)하는 기이며 「七星」이란 현재를 거쳐서 역으로 추리하여 제 7位에 이르는 것인데 이곳의 오행이 곧 입극의 氣와 더불어 상반되면 가장 쉽게 재앙이 발생한다. 따라서 相合하기를 요하여 이에 재앙의 발생을 변화시켜 도 리어 발복(發福)하게 만드는 것이다. 소위 현재를 거쳐서 역으로 추리하여 제 七位에 이르는 것은 예를 들어 1의 역수 (逆數)가 4에 이르고 4의 역수가 7에 이르면 모두 七位가 된다.
무릇 칠성타겁은 三元적인 旺氣를 빼앗는 것으로 만일 7운이면 하원의 왕한 기가 되니 고로 가히 상원적인 1운과 중원적인 4운을 빼앗는데 1, 4, 7이 곧 七星이다. 「打劫」이란 능히 현재의 운을 경유하여 이로써 일종의 유행하는 미래의 기를 빼앗는 것으로 이 미래의 기란 元運의 기를 말하며 運氣를 가리켜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소위 상원의 3, 2, 1운이면 균등하게 중원의 4, 5, 6운을 빼앗고 중원이면 하원의 7, 8, 9운을 빼앗으며 하원은 상원의 1, 2, 3운을 빼앗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타겁이란 현재는 운이 아직 왕한 운이 당령하지 못하였으니 미리 時令의 왕한 기를 차용한다는 의미이다.
(1) 칠성타겁의 국에 부합하는 조건
➀ 반드시 령성이 쌍으로 向에 이르러야 하는 즉 소위 쌍성회향의 국에 합해야 비로소 미래의 기를 겁탈할 수 있다.
➁ 一四七、二五八、三六九 등의 星이 離、震、乾宮에 분포하거나 혹은 坎、巽、兌宮에 있기를 요한다. 또한 운반(運盤)、山向의 비성은 반드시 생성수에 합해야 한다.
③ 타겁적인 세 궁을 用하면 마땅히 서로 통기(通氣)하여야 하며 이에 문로、주인방、주방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④ 만약 타겁하되 복음(伏吟)을 보면 절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⑤ 건궁、진궁과 더불어 리궁은 반드시 부모삼반괘로 합성하기를 요한다. 소위 一四七、二五八、三六九의 山向이 되기를 요하는데 이는 離、震、乾宮에 있거나 혹은 坎、巽、兌宮에 있으면서 세 궁으로 각각 분포한다.
(2) 진타겁(眞打劫)과 가타겁(假打劫)
진타겁과 가타겁은 각각 24국을 얻는데 用하지 못하는 반음(反吟)과 복음(伏吟)을 제외하면 각각 21국을 얻는다. 이에 반드시 허실(虛實)、형세、생극제화를 살피되 그 사용은 사람의 심안(心眼)이 민활(敏活)한데 달려 있을 뿐이다.
무릇 진타겁과 가타겁에 대한 설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현공비성파의 설로서 심중잉은 이르길 “북두칠성을 타겁하려면 離宮으로 가서 상합하기를 요한다”고 하는 것은 삼반괘가 坎宮이 아니라 반드시 離宮과 더불어 상합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진타겁은 離宮에 있는 것이고 坎宮에 있는 것은 가타겁이라고 하였다. 소위 진타겁은 령성의 山向이 리、건 、진 등 3 개 궁의 비성으로서 山向이 1 4 7、2 5 8、3 6 9 등의 삼반괘로 합성하는 것을 말하며 가타겁은 령성의 山向이 감、손、태 등으로 세 궁의 비성이 1 4 7、2 5 8、3 6 9적인 삼반괘로 합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는 무상파의 설로서 장중산(章仲山)은 타겁이란 삼반괘가 離宮이 아니라 坎宮과 더불어 상합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 장중산이 말하는 삼반(三般)은 무릇 坎이 巽에 이르고 巽이 兌에 이르고 兌가 坎에 이르는 전도전(顚倒顚)의 삼반을 가리킨다 고 하겠다.
셋째는 온명원의 설로써 진타겁이란 오직 坎、離의 두 궁에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