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 내려오는 감포파 대사의 구결에서 이르길 「미간의 상단(上端)내 중맥에는 心氣적인 백색명점이 있으며 광명이 찬란하고 윤택하며 지극히 둥근데 크기는 겨자가 되거나 혹은 중간등급의 완두콩과 서로 비슷하다고 관상한다.
이는 녹색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관심(觀心)의 체성이며 곧 명점이다. 무릇 이미 능히 녹색으로 된 후에 기가 내부에 들어올 시에는 명점이 마치 강철통 안으로 쇠공을 똑바로 떨어뜨리면 나는 소리와 같으며 중맥을 거쳐서 내려오면서 정맥륜(頂脈輪) 속으로 들어오는데 가슴에 머무를 시에는 오로지 이 점(點)이 녹색이라고 관상한다.
나올 시에는 곧 소리를 내면서 나온다고 관상하는데 미간의 상단(上端)내 중맥에 머물면 이 가슴은 능히 이미 녹색인데 앞서와 같이 관수(觀修)하면 목、가슴으로 내려와서 앞서와 같이 제맥륜(臍脈輪)에 이르니 이에 의거하여 수행한다.
이상으로 능히 이미 녹색을 관상하는 즉 정맥、후맥、심맥륜 중에 녹색명점으로 병기(甁氣)를 5차례나 혹은 7차례 수행하고 그리고 똑바로 앉아서 제맥륜(臍脈輪) 중에 명점을 관상하며 병기(甁氣)를 5차례나 혹은 7차례 수지(修持)한다.
이상으로 기가 들어올 시에는 반드시 각 맥륜(脈輪) 중에 명점을 관상하는데 맥륜 중에 머무는 녹색명점이 가슴에 머물 시에는 출현한 명점이 미간의 상단 내 중맥에 머문다. 또한 고요하게 앉을 시에는 미간의 중맥 내에서 명점을 접수한다고 관상하는데 이와 같이 수지(修持)하면 능히 관상을 다스리며 견고한 실상을 마음속 깊이 깨닫는다.」라고 하였다.
또한 구결에서 일찍이 이르길 「기가 충만하게 중맥으로 들어와서 방출될 시에 心氣가 백색명점에 모이는 바 마치 겨자씨와 같으며 더불어 이와 동시에 화살을 위로 쏘는 것과 같은데 돌연히 범혈(梵穴)을 거쳐서 나온다고 관상하며 다만 조금 앉아서 가히 1차로 수행한다. 항상 기가 미간 상단의 중맥을 거쳐서 기세등등하게 배출된다고 관상한다.」고 하였다.
이상의 명점적인 관수법을 종합하면 미간의 광휘가 마치 겨자의 명점과 같으며 흡기(吸氣)시에 정륜(頂輪)으로 들어온다고 관상한다. 또한 기가 나갈 시에는 다시 소리를 갖추되 미간의 중맥상에서 머물다가 나간다. 후륜(喉輪)、심륜(心輪)、제륜(臍輪) 또한 이와 같이 관수(觀修)하며 아울러 능히 보병기(寶甁氣)의 수행에 의지하는 확고한 관수(觀修)를 요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