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병기의 효능
오랜 날을 연마하면 기가 성하고 마음이 고요해지며 기가 점차 중맥에 들어온다. 단전의 생법궁(좌、우、중맥의 삼맥이 모이는 곳)에서 명점(明點- 頂輪이라고도 한다)이 출현하며 홍색의 광구(光球)가 복륜(腹輪)내에서기의 행함이 언덕과 같이 크게 느껴진다.
출현한 명점이 점차 증폭된 이후에 가히 관념을 운용하면 복륜(腹輪)을 따라 중맥을 지나면서 인도된 명점이 서서히 상행(上行)하여 후륜(喉輪)을 통과하되 정수리에 이른다. 최후에는 정수리에서 솟구쳐 나온 하나의 홍색의 광륜(光輪)이 보인다.
이 광륜이 곧 신체 내의 명점이며 해외에서는 아우라(Aura)라고 부른다. 보병기(寶甁氣)를 수행하면 가장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장수하게 하는데 보병기적인 효능이 증가하게 되면 곧 이로써 더하여 금강송(金剛誦)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병기의 수행을 성취한 후에 수련자는 곧 이 법으로써 가히 대원만(大圓滿)공법과 배합하여 수행한다. 이 외에 보병기를 닦는 것은 무릇 졸화정(拙火定)적인 기초를 단련하는 것으로 만일 병기(甁氣)를 능히 수행하여 사선정(四禪定)에 이르면 곧 반드시 특이한 공능(功能)이 출현한다.

@ 보병기 수행 시 주의사항
(1) 최초에 학습하면 절대로 능력이 부족하면서 무리하지 말아야 하며 또한 응당 호흡하는데 입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연기가 있거나 혹은 공기가 탁한 곳에서는 수행하지 못한다.
(2) 子시와 午시의 두 시간대에는 가히 수행하지 못하는데 이는 기가 병든 맥(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 외의 시간은 모두 가능하다.
(3) 과식하거나 지나치게 굶주리면 수행하지 못한다.
(4) 습도가 매우 높은 곳에서는 수행하지 못한다.
(5) 보병기를 숙련하려면 응당 먼저 구절풍(九節風)을 수행하여 깨끗하지 못한 풍식을 제거하여야 한다.
(6) 응당 식사 전이나 혹은 음식이 완전히 소화된 후에 수행한다.
(7) 자세가 매우 중요한데 몸이 굽으면 보병기가 공능을 발휘하는 법이 없다. (8) 이 법은 기를 강맹하게 지탱해야 하니 금강수식법((金剛數息法)을 닦은 성취자가 수련하기에 적당하며 수련 시에는 기압(氣壓)이 아래 면에 있어야 하는 것에 주의를 요하며 그 위에서 충돌하지 말아야 한다. 아닌 즉 반드시 두통과 치통 등 질병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보병기를 수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으나 가히 더욱 부드럽고 온화하게 수련하는 즉 흡기(吸氣)가 생법궁에 이르러 재차 복부에서 회전한 연후에 호흡으로 나오는 즉 수습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