뚬모를 행할 시에는 응당 위장을 비워서 쾌적하게 하여야 하며 또한 몸의 자세는 반드시 바르게 펴서 유지해야 하는데 이와 같이 되면 전체적으로 신체의 에너지는 강대해진다. 그러나 만일 자세가 흐트러지면 수행은 또한 반드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수행을 개시하는 초기에는 자기 및 기타 사물이 모두 공성(空性) 중에 녹아들어야 하는데 그런 연후에는 공성에 따라 묵노알(嚜魯嘎- 밀교에서 신봉하는 大力의 금강신(金剛神)이며 무상요가부에서의 신앙적인 본존불의 하나인데 분노존(忿怒尊)에 속하며 명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적인 몸의 형상이 생겨난다.
자신을 강렬하게 파악하면 본존이 보이게 되며 하나의 강력하고 찬란한 남색적인 무지개빛의 몸이나 혹은 수정(水晶)의 몸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또한 묵노알(嚜魯嘎)을 따르면 이에 둘도 없는 대락(大樂)이 저절로 생겨나는데 이는 모두 지혜적인 현현(顯現)이다.
또한 수행 중에 돌연히 상사(上師)와 금강지(金剛持)가 자신의 전방적인 허공 중에 출현하는데 상사와 금강지를 친견하면 또 본존、空行(다키)、空行母(다키니)와 호법신을 보게 된다. 무릇 소유하는 전승상사(傳承上師)가 금강지에 융입(融入)할 시에 금강지가 밝게 빛나는 백색 광선을 정륜(頂輪)에 쏘아 넣으며、밝게 빛나는 홍색 광선을 후륜(喉輪)에 쏘아 넣으며、밝게 빛나는 남색 광선을 심륜(心輪)에 쏘아 넣으면 한편 마음속에 대락(大樂)을 생겨난다.
이와 달리 명비(明妃-쌍신수행할 시에 남성 수행자와 교합하는 여성 파트너)와 더불어 쌍운(雙運- 쌍신법(雙身法)、환희불법(歡喜佛法)、남녀쌍수법(男女雙修法)으로 칭한다. 이는 무상요가의 특유한 수행법으로 남녀 간의 성행위로써 환희불 학습을 통과하면 해탈과 열반에 도달한다는 법문이다. 이는 원래 인도의 성력파(性力派)적인 방법에서 비롯되었으며 주로 티베트에서 널리 전파되었다)을 하면 그들의 신체에서 강렬한 남색빛이 흩어져 나오며 이로써 대락(大樂)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