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은 기맥(氣脈)적인 무상유가(無上瑜伽)를 수련하는 주요한 방법이다. 이 법은 반드시 중맥(中脈)을 관상(觀想)해야 하는데 호흡의 출입에 따라 밀주(密呪)①를 묵념하며 이와 동시에 밀주의 범자(梵字)②를 관상하면 명백하게 보인다.
밀교의 홍색、백색、황색、꽃 등의 가르침은 「금강송」적인 방법상 각각 서로 동일하지 않는 수행법이 있으며 근본적인 5종의 금강송과 더불어 세분화 된 5종의 금강송법이 있다.
대개 금강송을 수행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 입정(入靜)③하여 양 손으로 수인(手印)을 만들고 두 손은 서로 교차하며, 중지와 식지를 서로 교차하여 밑으로 누르는데 수인(手印)을 가슴 앞에서 유지하며 머리 꼭데기로 들어 올린다.
우선 일차적으로 탁한 기를 토해낸 후에 기를 마시는 것과 동시에 금강상사(金剛上師)의 미간에서 “옴(ॐ)”자의 흰색 광선이 방출되는데 마치 밝은 수정과 같으며 수지자(修持者)의 정륜(頂輪)에 주입된다고 관상한다.
기를 유지하다가(들이마신 기를 단전에서 누르고 있음) 마지막에는 또 소지하는 기를 콧구멍을 따라서 느리게 내쉬는데 신체가 갑자기 비할 데가 없이 청정(淸淨)한 것을 느끼며 온몸의 혈관이 또한 원활하게 통하게 된다.
(나) 양손을 합장하고 두 손의 식지와 무명지는 서로 교차하여 밑으로 누르고 후륜에서 결인(結印)④한다. 먼저 일차적으로 탁한 기를 토해내고 그 후에 기를 마시는 것과 동시에 금강상사(金剛上師)의 미간 사이에서 “아(ཨ)”자의 홍색 광선이 방출되는데 마치 활짝 핀 밝게 빛나는 홍련화의 모양과 같으며 수지자(修持者)의 후륜(喉輪)에 주입된다고 관상한다. 기를 앞에서와 같이 유지하다가 장차 마지막까지 소지하는 기를 콧구멍을 따라서 천천히 숨을 내쉬면 문득 입 가운데로 이르러 기식(氣息)이 모두 청정(淸淨)한 것을 느낀다.
(다) 두 손가락을 서로 합치는데 곧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각각 서로 마주하며 그 나머지 세 손가락은 깍지를 끼고 아래를 누르며 심륜(心輪)에 결인(結印)한다.
우선 일차적으로 탁한 기를 토해내고 그 후에 기를 마시는 것과 동시에 금강상사(金剛上師)의 가슴속에서 “훔(हूं)”자가 남색 빛으로 방출되는데 마치 하늘에서 맑고 투명한 짙은 남색의 모양으로 수지자의 심륜(心輪)에 주입된다고 관상한다.
문득 마음이 밝은 거울과 같이 느껴지는데 또 기를 흡입하여 단전(삼맥이 합류하는 생활궁)에서 누르고 기를 유지하면서 이어서 아래의 한 단계를 수행한다.
(라) 수인(手印)은 바꾸지 않고 기를 유지하는데 능히 머무르지 못하는데 이르는 때에는 콧구멍을 통하여 천천히 숨을 내쉰다. 동시에 금강상사(金剛上師)의 가슴속에서 나온 2개의 짙은 남색의 “훔(हूं)”자를 관상하는데 이 훔( )자는 화살을 쏘는 것과 같이 빠르게 수지자의 가슴속에 들어온다.
문득 훔(हूं )자와 더불어 수지자의 마음이 교감하여 둘이 아닌 청정(淸淨)함으로 서로 합하며 또한 금강상사(金剛上師)와 더불어 둘이 아니게 서로 응한다.
옴(ॐ)、아(ཨ)、훔(हूं)의 금강송은 밤과 낮의 6시에 모두 수행이 가능한데 앉거나 눕거나 행동하든지 모두 가히 수행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오직 앉을 시에는 가히 삼밀(三密)⑤에 상응하도록 수행해야 하는 즉 입으로 외우고, “옴、아、훔”을 마음으로 생각하며, 수인(手印)을 만드는데 이로써 들을 수 있는 주파수、스펙트럼이 공히 보통적인 화협으로 3번에 걸쳐서 일어난다.
무상요가 수련과 금강송 등의 기공적인 목적은 의식을 단련하여 이로써 內氣를 공제(控制)하는데 있다. 곧 기가 중맥에 진입하여 심기(心氣)가 둘이 아닌데 도달하여 기가 마음을 따르도록 하는데 있다. 도달한 기가 마음을 따르도록 하는 것은 사람마다 정도가 같지 않으나 능히 기로써 질병을 공격할 뿐만 아니라 질병을 몰아내고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서 수명을 연장시킨다.
기가 항상 중맥에 머무는 자는 여윈 신체적인 구조가 질적인 개변이 발생하는데 기가 중맥으로써 형성되면 마음의 높은 에너지적인 심령장의 중심축이 된다. 앞서 말한 대로 행하면 반드시 종종 신통력을 얻는다. 또한 무상요가는 마음을 닦는 것이 중요하게 되며 마음을 닦는 것은 사실상 곧 자아심리를 단련하는 것이다.
이는 의식을 사용하여 거친 마음을 치료하고 일정한 종교적 법규를 준수하고 자각한다.이는 또한 존경하는 금강상사를 필요로 하고 사람에 대하여 자비심을 가질 것을 요하며 자기의 신체를 가볍게 여겨서 손상하지 않아야 한다.
탄트라수행을 하는데는 일정한 점진적인 순서가 있는데 반드시 먼저 금강수식법、금강승기공수지법과 보병기(寶甁氣)를 닦아서 장차 중맥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한다. 혹 이미 중맥이 열렸다면 이에 비로소 가히 더나아가 중맥적인 기공(금강송)을 관상하는 수행을 할 수 있다.

◉ 해설
① 밀주는 진언(眞言)이라고도 칭한다.
② 범자란 옴마니반메훔(ॐ मणिपद्मे हूं)이다.
③ 정좌(靜坐)하여 잡념을 없앰.
④ 불교 진언종적인 법술로서 손가락 끝을 이리저리 맞붙이는 형식이다.
⑤ 밀교에서 중시하는 수행 방법으로 몸, 입, 뜻의 세 가지 비밀(秘密) 곧 수인(手印)을 만들어서 위의(威儀)에 힘쓰는 신밀(身密)과 진언(眞言)을 틀리지 않게 명확(明確)히 외우는 구밀(口密)과 마음에 본존(本尊)을 관(觀)하는 의밀(意密)의 세 가지를 가리킨다.